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던 린드블럼의 재계약이 무산됐다. <사진= 뉴시스> |
롯데 자이언츠 “린드블럼과 재계약 불발”... KBO 타구단과 협상 스타트
[뉴스핌=김용석 기자] 린드블럼의 재계약이 결렬됐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2월9일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30)과 재계약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지 않았지만 금액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보류선수명단에서 풀린 린드블럼은 타 구단과의 협상이 가능하다. 린드블럼은 딸 수술 문제로 미국으로 갔다 뒤늦게 올 7월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그는 당시 롯데에 “시즌 종료 뒤 11월30일까지 재계약하지 않으면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 롯데는 이를 수용 했다.
린드블럼은 올시즌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로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16년에는 10승13패 평균자책점 5.28, 2015년에는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을 작성했다.
이로써 린드블럼은 곧 KBO리그 타 구단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30세 린드블럼에 대한 영입에 대해 두산 베어스 등 다른 구단들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롯데는 협상 결렬에 따라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을 조만간 발표한다. 롯데는 두산 베어스로부터 FA 민병헌(4년 80억원)을 영입했다. FA 손아섭(4년 98억원)과는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강민호(삼성 라이온즈행, 4년 80억원)는 잡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