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인·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급등세를 보였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3포인트(2.69%) 상승한 764.09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53%) 오른 747.99에 시작한 코스닥은 외인과 기관 매수세로 막판까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키움증권 HTS> |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8억원과 123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0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4.54%, 8.73%, 4.91%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티슈진과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코미팜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반면 코스피는 기관·외인 중심의 현대차 매도세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15%)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7.49(0.30%) 오른 2471.4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이 923억원, 1736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이 240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83%), 통신업(1.57%), 섬유의복(1.49%) 등이 오른 반면 운수장비(-2.39%), 은행(-0.82%) 등은 하락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경우 현대차 중심으로 매도세가 커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반면 의약품 강세로 이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주인 삼성전자가 0.42% 하락했고 현대차가 5.36% 떨어졌다. 반면 포스코와 LG화학은 0.61%, 0.38%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