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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씨스타에서 다시 태어난 솔로 아티스트…설렘과 떨림의 '기우는 밤' (종합)

기사등록 : 2017-12-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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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솔로 미니앨범 'SOYOU THE 1st SOLO ALBUM PART.1 RE:BOR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이지은 기자] 가수 소유가 4인조 그룹 씨스타에서 다시 태어나는 기분으로 홀로서기에 첫 발을 내딛었다. 

13일 소유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솔로앨범 ‘PART.1 RE:BOR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타이틀곡 ‘기우는 밤’은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멜로디의 알앤비(R&B) 장르이다. 남녀의 설레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가사와 소유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이날 소유는 “정말 많이 떨린다. 열심히 만들었고 곡 하나하나 정성을 쏟아서 물가에 내놓은 아이들 같은 곡들이다. 부르면서도 긴장되고 어떻게 들어주실지 걱정도 된다. 설렘도 있고 떨림도 있다”며 솔로 컴백 소감을 밝혔다.

가수 소유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솔로 미니앨범 'SOYOU THE 1st SOLO ALBUM PART.1 RE:BOR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어 앨범 콘셉트에 대해 “앨범 명이 ‘리본’인데 다시 태어났다는 느낌으로 욕심을 많이 걷어내려고 했다.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누군가 나의 음악을 듣고 힘이 되거나 격려가 되길 바란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창법도 바꿨다. 음악적인 색깔도 바꾸려고 노력했다. 정말 고민을 많이 해서, 곡 하나하나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써서 손이 안 닿은 곡이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앨범에는 프라이머리, 윤종신, 구름, 노리플라이, 문문, 13까지 수많은 아티스트가 듀엣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이 부분에 대해 소유는 “인디음악을 워낙 좋아하고 들어와서, 이번에 작업한 분들이 개인적으로 팬이다. 부탁을 드렸는데 좋은 곡을 드려서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며 작업을 같이 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앨범을 준비하는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 그 시간동안 작사·작곡도 했다. 하지만 회사가 굉장히 냉정해서, 곡이 살짝 별로면 앨범에 싣지 못한다. 제 생각에 제 바람은 ‘PART.2’에 실리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가수 소유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솔로 미니앨범 'SOYOU THE 1st SOLO ALBUM PART.1 RE:BOR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소유가 지금까지 솔로로 발매했던 음원은 모두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앨범은 첫 솔로 정규 앨범인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도 클 터. 이에 소유는 “음원순위는 기대를 안 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1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크게 없다. 다만 제 곡을 듣고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크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씨스타에서 홀로서기를 한 소유. 그는 가장 힘들었던 부분으로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해야 됐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다 힘들었다. 이번에는 헤어, 메이크업, 의상, 뮤직비디오, 앨범 커버 등 모든 것을 다 신경을 쓰다 보니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걱정이 커졌다. 혼자 결정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원래 결정하는 걸 정말 힘들었는데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소유는 “‘리본’ 앨범과 ‘기우는 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 소유에게도 많은 사랑과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유 첫 번째 솔로앨범 ‘PART.1 RE:BORN’에는 타이틀곡 ‘기우는 밤(Feat.긱스)’ ‘너에게 배웠어’ ‘좋은 사람’ ‘온기가 필요해’ ‘일곱살(DUET 문문)’ ‘뻔한 이별(DUET 성시경)’ 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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