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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상통화 투자 헤지펀드 수익률 1641%"

기사등록 : 2017-12-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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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R, ‘암호통화지수’ 출시…”폭발적 관심 반영”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해 가상통화(cryptocurrencies)에 투자한 헤지펀드들이 연초 이후 11월까지 무려 1641%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사진=블룸버그>

헤지펀드 리서치(HFR)에 따르면 가상통화나 블록체인, 또는 이 둘에 투자한 헤지펀드들의 경우에도 올해 최대 1522%가 올랐다. 같은 기간 일반 헤지펀드들이 7.5%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성적이다.

케네스 하인즈 HFR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이나 가상통화에 익스포저를 갖는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최근 몇 달 사이 급증했다”며 이러한 혁신들이 계속해서 주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러한 눈부신 성적에도 불구하고 관련 거래는 “실질적으로나 구조적으로 상당한 변동성과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리스크들을 고려하면 블록체인이나 가상통화와 관련해 나타나고 있는 기존 결제과정의 변화가 계속해서 완벽한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며, 헤지펀드 익스포저의 한 구성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FR은 가상통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해 ‘크립토커런시 인덱스(Cryptocurrency Index, 암호통화지수)’를 발표했다. 이는 블록체인 종합지수(BlockChain Composite Index)의 하위지수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등과 같은 가상통화와 ICO(initial coin offering)에 직접 투자하거나 거래하는 펀드를 추종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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