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내년 수입차 신규 판매 규모가 사상 최대로 전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8년 수입차 시장을 2017년 예상 등록대수인 23만5000대 보다 약 9% 성장한 25만6000대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15년 24만3000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최근 판매가 중단됐던 아우디, 폭스바겐 등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면서 전체 수입차 시장규모도 커진다는 전망이다. 여기다 각 수입차 브랜드마다 다양한 차종의 신차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거시적으로는 경제성장에 따른 수입차 수요층 확대도 기대된다.
BMW 등 수입차들이 항구에 고객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재개와 함께 시장회복 및 확대를 위한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움직임이 시장 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수입차 시장에 악영향을 줄 변수로는 보호무역 조치, 가계대출 및 부동산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와 금리인상 등이 소비심리 약화와 지속적인 환경 인증절차 강화가 꼽힌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