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10월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소폭 줄었지만 11월 들어 추위가 시작되면서 의류가 주도하는 외형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11월 기존점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12월 현재도 약 4% 전후의 기존점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 4분기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을 1320억원으로 전년도기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산업내에서도 특히 의류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실적 영향도 더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성장을 주도하는 상품군이 의류인 경우 외형성장보다 이익 개선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1분기는 의류에 더해 명절 선물세트 증가 까지 기다리고 있으며 백화점 업태에 대한 중장기 고민보다 현재진행되고 있는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