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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월 외국인직접투자 '밀물'… 전년비 91% 급증

기사등록 : 2017-12-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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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FDI, 전년비 9.8% 증가…서비스 주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의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 2년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일 중국 상무부는 지난 11월 중국에 대한 FDI가 약 1250억위안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해외 자금을 조달한 기업들이 빠르게 늘면서 이처럼 높은 증가세를 이끌었다. 해외 자금을 신규 조달한 중국 기업들 수는 1~11월 기준 3만815개로, 한 해 전보다 26.5% 증가했다.

중국 FDI 추이 <자료=중국 상무부 (블룸버그 재인용)>

또한 중국 정부의 정책이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도 FDI 증가로 이어졌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지난 1~11월 중국에 대한 FDI 규모는 8036억2000만위안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지난 1~10월의 1.9% 증가에서 크게 높아진 증가폭이다.

특히 서비스 섹터가 높은 FDI 증가율을 보였다. 서비스 섹터의 FDI는 지난 1~11월 기준 5827억50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서비스 부문 FDI는 전체 FDI의 72.5%를 차지한다.

반면 같은 기간 제조업 섹터의 FDI는 2077억60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제조업 섹터 FDI는 전체의 25.9%다.

첨단 기술을 가진 제조업 섹터의 경우 FDI가 601억5000만위안으로 한 해 전보다 9.9%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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