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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7천억 유증, ROE 하락 예상에 목표가 하향”

기사등록 : 2017-12-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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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승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이번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8조원을 시현하는 만큼,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우선주 증자에 따른 기존 ROE 하락으로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합병 후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등 기존 두 회사가 갖고 있던 강점들이 2017년 실적 개선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장기적으로 국내 1위의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IMA 및 초대형IB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는 점, 이번 증자로 추가 증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발행어음은 인가업무이지만 IMA는 특별한 인가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미래에셋그룹의 공정위 조사에 따른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어음 업무 인가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우려는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5일 우선주 1억3084만주에 대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7000억원이다. 확정배당금 지급조건으로 참가형·누적형 의결권 우선주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형식이며다. 내년 3월중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IB전략추진과 해외사업확장, M&A 추진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IMA는 고객으로부터 예탁 받은 자금을 통합해 기업신용공여 등 금융위원회가 정해 고시하는 기업금융 관련 자산 등에 운용하고 발생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하는 계좌다. IMA는 증권사 레버리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유재산과 구분해 회계처리 함에 따라 증권사 조달 및 운용부분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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