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대웅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손잡고 항암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페넷은 스위스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달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고 보험급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항암제 시장에서 '루피어데포'를 거대 품목으로 키워낸 경험을 바탕으로 '삼페넷' 역시 블록버스터 약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대웅제약이 삼페넷을 도입하는 것은 항암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제품과 강력한 마케팅 전략, 영업력이 만나 효과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이 보유한 항암치료제는 바이오시밀러 '삼페넷', 케미컬 '슈펙트'를 비롯해 인스타닐, 마트리펜 등 항암보조치료제로 확대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