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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운용, 독립계 운용사 '1호'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기사등록 : 2017-12-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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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승현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로는 네 번째, 독립계 자산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스튜어드십코드 참여기관으로 등록하고 스튜어드십코드 7가지 원칙을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코드도입을 계기로 적극적인 의결권행사와 함께 투자기업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engagement)에도 나설 예정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 대기업 M사의 유상증자를 통한 계열사 편법지원에 대해 법원에 유상증자납입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을 비롯해 그 동안 다양한 주주활동을 펼쳐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6년간 주총의안에 대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평균 반대율은 약 10.2%다.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의결권 행사에 나섰다는 의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성원 트러스톤운용 부사장은 “그 동안 선량한 관리자 의무를 위해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주주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코드 도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주활동의 총괄 책임을 부담할 수탁자책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신설해 주주활동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 의안에 대한 자산운용사 최근 6년간 평균 반대율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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