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지난 11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년 동월대비 7.61% 올랐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21만 35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61% 상승했다. 전월대비 1.22%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개 지역에서는 전월보다 분양가가 올랐고 2개 지역은 보합을 유지했다. 5개 지역에서는 지난달보다 분양가가 하락했다.
2017년 11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
서울의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196만8100원으로 전월(2170만7400원)보다 1.21% 올랐다. 영등포구에서 지난달 높은 가격에 분양이 이뤄졌고 관악구, 성북구, 종로구가 집계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전체 분양가가 상승했다.
경기지역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73만8100원으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인천지역은 1089만원으로 지난달 분양가를 유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전월 대비 0.29% 하락한 1060만9500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금정구, 동래구, 서구에서 높은 가격에 분양이 이뤄지면서 평균 분양가가 2.61% 상승했다.
대구 수성구의 분양가가 낮게 형성돼 대구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4.71% 하락했다. 광주는 동구에서 분양 내역이 집계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지난달 보다 0.58% 하락했다.
기타 지방지역에서는 제주 서귀포에서 높은 가격에 분양이 이뤄져 제주지역의 평균 분양가가 전월대비 10.47%로 가장 크게 올랐다. 강원도 강릉과 속초에서 분양이 이뤄지면서 강원지역 분양가도 전월 대비 1.77%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모두 1만3383가구로 전월(1만4605가구)보다 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160가구)에 비해서는 32%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474가구,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에서 6010가구, 기타지방에서 1만 3383가구가 공급됐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