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 철회를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안 표결에서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결의안 표결에서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4개국은 찬성표를 던졌지만,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에 결의안이 부결됐다.
결의안이 채택되기 위해선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애초 이번 표결은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에 결의안은 부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표결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한 데 따라, 비상임 이사국인 이집트가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초안을 마련해 이뤄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AP통신/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