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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왕 겨냥한 예멘 반군 미사일 요격"

기사등록 : 2017-12-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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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이란의 군사적 긴장 강화

[뉴스핌=김성수 기자] 예멘 반군이 사우디 수도 왕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중동 지역의 패권을 놓고 경쟁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19일(현지시각) 알자지라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친(親)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야마마 왕궁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이를 리야드 남부 인근에서 격추했다고 밝혔다.

야마마 왕궁은 살만 국왕이 집무실 겸 공관으로 이용하는 곳이다. 요격 당시 살만 국왕은 야마마 왕궁에서 내년 예산안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은 예멘에서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에도 사우디 킹 칼리드 국제공항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었다. 사우디는 당시에도 이 미사일을 리야드 상공에서 격추했으며, 배후에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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