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 국영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연구원(CASS)이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는 다소 후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대일로 루트 <사진=바이두(百度)> |
19일 자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CASS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6.8% 증가해 전년도보다 0.1%포인트 개선될 것이란 연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6.7%로 올해보다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경제 성장세가 다소 완만한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내년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는 총 69.2조 위안으로 6.3%의 명목 증가율을 보여 올 1월부터 11월까지 기록한 7.2%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CASS는 부동산 시장 과열이 식고 정부 재정지원이 타이트해지면서 중국 경제가 부담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내년 2.0% 오르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6%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내년 공업제품 가격 상승 압력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중국의 대외 무역 개발 환경은 내년에 개선될 것이며,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으로 대외 수요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