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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오늘 당무위에 '통합' 전당원 투표건 상정

기사등록 : 2017-12-21 08:29

호남계 의원 및 반대파 반발 등 진통 예상

[뉴스핌=조현정 기자] 국민의당은 2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건을 상정해 논의한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를 개최해 전당원 투표 실시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설치·구성 및 선거관리 위탁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안 대표가 전날 소집한 데 따른 것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27∼28일 'K보팅'을 통한 온라인 투표, 29∼30일 ARS 투표를 거쳐 31일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형석 기자 leehs@

그러나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전당원 투표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라 호남계 의원들의 반발과 당무위 내 반대파의 이의 제기 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안 대표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직위와 권한을 모두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며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앞장서 김대중 정신을 호도하는 구태 정치, 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말로 중도 통합론에 반대하는 호남 의원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