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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인·주민, 해상·육상으로 잇단 귀순…이틀새 3명

기사등록 : 2017-12-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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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중서부전선 초급병사…동해상 주민 2명 귀순"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 주민 2명과 북한군 병사 1명이 20일과 21일 잇따라 남측으로 귀순했다.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지난달 22일 JSA 북한군 귀순 관련 특별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유엔사는 조사결과와 함께 귀순 당시 CC(폐쇄회로)TV 영상과 열상탐지장비(TOD) 영상 일부도 공개했다.<영상=유엔사 제공>

합동참모본부자에 따르면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21일 오전 8시4분께 중서부 전선 GP(최전방 감시초소)를 통해 귀순했다.

합참 관계자는 "중서부전선 GP 경계병과 감시장비 등으로 북한군을 식별했다"며 "우리 군은 귀순자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으며 귀순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병사 귀순 당시 현장에는 안개가 짙게 껴 가시거리가 불과 100m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귀순한 병사에게 특이동향은 없었으며, 귀순 과정에서 총격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 주민 2명은 전날 오전 11시30분께 어선을 타고 동해상으로 귀순했다.

합참 관계자는 "해군 P-3 해상초계기가 독도 동북쪽 약 100㎞ 지점에서 선박을 발견해 해군 함정이 가서 확인한 결과, 귀순 의사가 있어 해양경찰로 인계했다"며 "북한 주민 2명은 무동력선을 타고 왔으며 이들은 모두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해경에서 조사를 받은 후 관계기관으로 인계될 예정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병사와 주민의 귀순은 올해만 총 9회, 15명이라다. 이중 북한군 귀순은 4회에 걸쳐 모두 4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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