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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이사장 “내년 자본시장 본연 기능 강화와 사업다각화 중점”

기사등록 : 2017-12-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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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주은 기자] "내년에는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거래수수료에 편중된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1일 여의도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자본시장은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코스닥 지수 또한 10년만에 800포인트를 터치하는 등 부진을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지난 11월 거래소에 취임한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자본시장 ▲신뢰받는 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본시장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이 충실히 수행될 수 있도록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 등 시장별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마련,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코스닥시장은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지원한다.

코스피시장은 획일화된 주문주도형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거래 활성화와 시장 신뢰도 제고를 추구할 예정이다.

파생상품시장은 금리․외환 파생상품을 확충하는 등 기관투자자의 위험관리 수요를 충족시키고 기관 중심의 건전한 위험관리시장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수수료에 편중된 수익구조 탈피를 위해 CCP 등 장외파생상품 서비스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장정보 및 인덱스 사업을 강화하는 등 사업다각화도 추진한다.

정지원 이사장은 "내년은 우리 자본시장의 새로운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자본시장의 3대 핵심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내년 우리 자본시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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