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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박물관 유물 3점,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기사등록 : 2017-12-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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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유미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이화여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단원 김홍도 풍속화 등 조선 후기 회화 유물 3점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유물은 조선 후기 문신인 조준명의 초상, 조선시대 궁중에서 사용된 ‘해학반도도 병풍’,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매해파행도’ 등 3점이다.

이번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화여대 박물관의 유물 3점. 조선 후기 문신인 조준명의 초상,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매해파행도’, 조선시대 궁중에서 사용된 ‘해학반도도 병풍’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이화여대 제공]

이 유물들은 지난 7일자로 각각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419호, 420호, 421호로 지정됐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된 조문명 초상은 1728년 이인좌의 난 진압에 공을 세운 조문명의 초상화이다. 조선시대 초상화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18세기 전반 작품으로 상태도 양호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해학반도도 병풍 역시 조선시대 작품이다. 궁중에서 왕실의 번영과 무병장수를 염원하며 처소를 장식하거나 각종 행사를 기념하는 용도로 제작된 10폭의 병풍이다. 조선시대 궁중회화 전통을 그대로 보여주는 데다 조선말기 또는 대한제국 시기에 제작된 대형 병풍으로서 문화재적 의의가 있다.

김홍도의 필 매해파행도는 김홍도 풍속화 가운데 대표작으로도 알려져 있다. 30대 김홍도의 정교한 묘사력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경기도 안산이라는 특정 지역 바닷가 풍속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이화여대 박물관은 총 5점의 서울시 유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이밖에 이화여대 박물관은 국보 제107호 백자철화 포도무늬 항아리와 보물 제638호 기사계첩 등 국보 1점과 보물 11점, 중요 민속문화재 3점, 등록문화재 1점을 소장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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