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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즉석 분말 '보노스프' 자체 생산

기사등록 : 2017-12-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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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2019년 가동 공장 설립..일본 아지노모도사와 합작

[뉴스핌=박효주 기자]농심이 즉석 분말스프 '보노스프'의 국내 생산에 나선다. 

21일 농심은 보노스프의 한국 생산을 위해 일본 식품기업 아지노모도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보노스프는 끓는 물을 붓고 젓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스프로 최근 5년간 약 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보노스프의 연 매출은 170억원, 시장 점유율은 32%이다.

국내 분말스프 시장은 약 580억원 규모(2016년 기준, 업계추산치)로 1인가구가 증가하고, 온라인 구매 채널이 다양화 됨에 따라 연평균 7%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 아지노모도 본사에서 농심 박준 대표이사와 아지노모도 니시이 다카아키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즉석분말스프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농심은 내년 상반기 경기도 평택 농심 포승물류센터 부지에 분말스프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분말스프 공장은 자본금은 130억원으로 농심과 아지노모도사가 49대 51의 비율로 출자하며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합작회사 설립으로 분말스프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성장하는 즉석스프 시장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 체결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국내 즉석스프 시장에 대비하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양사의 노하우를 교환해 좋은 시너지효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아지노모도사는 1909년 설립한 대표적인 종합식품기업으로 조미료로 시작해 바이오, 의약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글로벌기업이다. 본사는 일본, 도쿄 교바시(京橋)에 있으며 전 세계 30여개 국에 지사가 있다. 연 매출은 10조원 규모, 이 가운데 스프류는 일본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1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도 본사 사옥에서 열린 ‘농심-아지노모도, 합작회사 계약 체결식’에서 ㈜농심 박준 대표이사(좌측)와 아지노모도㈜ 니시이 다카아키 사장(우측)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농심>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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