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순환출자 가이드라인을 변경하기로 한데 따라 삼성물산에 오버행 부담이 발생했으나 중장기적인 투자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성그룹의 대응 또는 입장은 예규안 확정 이후에 확인 가능하겠지만 현 시점에서 오버행이 투자심리에 부담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장기 관점에서 무리없는 본업 실적과 삼성전자 배당확대 및 한화종합화학 지분매각 추진에 따른 현금유입 확대, NAV 관점에서 저평가 매력 등은 여전히 유효한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전일 공정위는 지난 2015년 발표했던 '순환출자 가이드라인(해석기준)'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삼성물산 주식 처분에 대해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2.1%)을 모두 처분해야한다고 결론지었다.
김 연구원은 "예규(안) 확정은 사전규제심사 결과에 따라 빠르면 1개월, 혹은 2~3개월 이상도 소요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예규가 최종 확정되면 삼성그룹에 통지하고 6개월의 처분 유예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