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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유럽 최대' 터키 태양광제품 공장 기공식

기사등록 : 2017-12-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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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제품 생산부터 발전 운영까지 한 번에 '세계 최초'
터키 정부 30년간 전력 구매 약속...'안정적 수익 확보'

[뉴스핌=심지혜 기자] 한화큐셀이 터키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제품 생산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은 지난 21일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 산업단지에서 태양광 제품 생산 공장 기공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터키 정부 및 칼리온과 태양광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한화큐셀>

태양광 공장은 한화큐셀이 지난 3월 터키 에너지부가 실시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 입찰을 수주하면서 계획됐다. 통상 태양광 발전소만 구축하는 사업들과 달리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소재(잉곳, 웨이퍼, 셀, 모듈)부터 발전소 건설, 운영을 수직계열화한 세계 첫 사업이다. 한화큐셀은 이를 위해 지난 9월 터키 건설업체 칼리온과 조인트 벤처(50:50)도 설립했다. 

제품 생산 공장은 앙카라에 구축되며 연간 생산능력은 잉곳, 웨이퍼, 셀, 모듈 각 500MW다. 상업 생산은 2019년 1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터키 정부는 한화큐셀이 태양광 공장을 지은 후 1GW(원전 1기 설비용량 규모) 발전소에 필요한 제품들을 이 공장에서 2년간 납품하는 조건으로 30년간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1GW 태양광 발전소 규모는 유럽 권역 내 최대다. 

한화큐셀은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판매 해 초기 15년은 kWh당 0.0699달러(USD)로 고정수익을 보장받고 나머지 15년은 시장가격으로 매전한다. 

기공식에 참여한 비낼리 을드름 터키 총리는 “오늘은 터키에 신새쟁 에너지 확산에 전환점이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는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혁신적 에너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후 생산되는 모듈은 터키 시장점유율 1위의 사업역량과 큐셀의 유럽 영업망을 활용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한화큐셀의 연간 생산능력은 셀과 모듈 각 8GW로 셀은 세계 1위, 모듈 4위다. 이는 약 1000만명이 연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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