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2018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공식가입 기한인 지난 15일까지 가입자 수가 880만명에 달했고, 기한연장으로 현재 250만명이 추가로 가입해 모두 1200만명에 근접하고 있다고 21일(미국 현지시각) 더힐(The Hill) 지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도 어쩌지 못한 오바마케어에 대한 미국 시민의 지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오바마케어 가입상담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보도에 따르면, 2018년 오바마케어 가입자수는 현재까지 가입자가 1150만명이고, 아직 시한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수준인 120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이 끊임없이 축소나 폐지를 위해 공략하고 있지만 전년도 수준으로 가입자수가 늘어나는 것은 예상밖의 현상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죽었다'고 몰아세운 오바마케어가 이번 세법개편과 달리 무너지지 않고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매사추세츠 출신 하원의원 짐 맥거번은 "공화당의 집요한 공략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수가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맥거번은 이어 "뭔가 느낌이 오지 않는가. 사람들은 오바마케어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