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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연예] 기대 모으는 JTBC의 시즌2 예능…'슈가맨' '비긴어게인' '효리네민박'

기사등록 : 2018-01-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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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즌2로 돌아오는 '슈가맨' '비긴어게인' '효리네민박' (위부터 차례대로) <사진=JTBC>

[뉴스핌=이지은 기자] 2018년 무술년을 맞아 방송가가 새로운 프로그램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지상파 못지 않게 예능에서 강세를 보였던 JTBC는 지난해 사랑받았던 예능 프로그램 더욱 보완하고 강화해, 조금 더 새로워진 시즌2로 돌아온다.

◆추억의 가수를 소환하다…‘슈가맨2’
JTBC의 시즌2 예능 중 가장 먼저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바로 ‘슈가맨’이다. 이 방송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기획의도를 갖고 있다.

시즌1때는 추억의 가수를 소환해 과거 히트곡을 듣고, 쇼맨이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되는 과정을 소개해 재미까지 잡으며 호평을 받았다. 해체 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UN과 벅, 박혜경, 도원경, 유미, 스페이스A, 리아, 나현희, 바나나걸, 테이크 등 19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들을 소환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슈가맨2'에 새롭게 합류하는 조이와 박나래 <사진=JTBC 공식 SNS>

그 결과 시청률 역시 4%에 육박하는 3.907%(16년 7월 5일 방송분, 닐슨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9개월여 동안 방송됐던 시즌1은 시즌2에 대한 기약 없이 막을 내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의 시즌2 제작 요청이 빗발쳤고, 결국 ‘슈가맨’은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오는 1월 1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7일 오후 10시 30분에 ‘슈가맨 리턴즈’로 시청자들을 먼저 찾는다.

◆해외로 버스킹을 떠나다…‘비긴어게인2’
매주 일요일, ‘월요병’을 앞둔 대중에게 음악으로 힐링을 선사했던 ‘비긴어게인’도 시즌2 제작에 돌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가수들이 해외로 떠나 ‘버스킹’이라 불리는 길거리 공연을 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시즌1때는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 호흡을 맞췄다.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의 조합은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만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이들이 선보이는 노래는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시청률 역시 6%(17년 7월 9일 방송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긴어게인2' 출연을 확정지은 박정현(왼쪽)과 로이킴(오른쪽) <사진=뉴스핌DB>

시즌1이 최소의 조합으로 최대의 경험치를 끌어냈다면, 시즌2는 막강한 라인업으로 차별점을 뒀다. 박정현과 자우림 밴드의 김윤아 이선규, 악동뮤지션 김수현, 로이킴, 헨리, 하림, 윤건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방송 날짜는 아직 미정.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을 가진 가수들이 ‘비긴어게인2’에 합류해, 인지도가 없는 타국에서 이들이 선보일 버스킹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가수가 아닌, 인간 이효리를 선보이다…‘효리네 민박2’
가수 이효리의 민낯이 공개됐다. 이효리는 뮤지션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서 머물고 있어 매스컴의 노출이 적어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이효리의 일상이 공개된 프로그램이 바로 ‘효리네 민박2’이다. 이 방송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자신의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하며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효리네 민박'이 시즌2 제작을 결정지었다. <사진=JTBC ‘효리네 민박’ 캡쳐>

애초에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신혼집 위치가 밝혀지면서 팬들이 무차별적으로 찾아왔고, 두 사람은 이를 막고자 예능을 통해 집을 공개한 것. 모두의 예상대로 파급력은 대단했다. 여기에 민박집의 알바생으로 임한 아이유의 케미가 더해지면서 시청률은 10%(17년 8월 20일 방송분)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8%대를 기록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제주도 관광객들이 마치 이효리, 이상순의 집을 관광지처럼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초인종을 누르며 사생활을 침해해 시즌2의 제작은 희박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효리네 민박’ 제작진, 민박객들과의 추억으로 인해 시즌2 제작을 결심했다고.

아쉬운 점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의 케미는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이유는 개인 스케줄로 인해 ‘효리네 민박2’에 합류하지 못하고, 현재 그의 후임은 미정이다. 과연 어떤 뉴페이스가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새로운 케미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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