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대우조선의 내년 정상화 진입을 관건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가는 34% 내린 1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올해 저조한 수주로 인한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가능성 약화 및 선제적 부실반영으로 타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수주 역시 올해 다른 조선사 보다 부진한 점이 내년엔 오히려 기저효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대우조선은 11월 말 기준 24억6000만달러 신규수주를 기록중이다.
이 연구원은 부진했던 2016년, 2017년 신규수주를 극복하고 내년 성공적인 정상화 단계 진입과 함께 신규 수주가 수익성 면에서도 훼손요인이 없을 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4530억원, 영업익 872억원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 효과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 기준 수주잔고 감소가 멈추며 실적부진을 이끌 요인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