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한국지엠(GM) 노사가 2017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지난 29일 부평 본사에서 열린 교섭에서 잠정합의를 끌어냈다. 올해 5월 23일 첫 상견례 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한국GM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25차 교섭에서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7월24일 제시안(기본급 5만원 인상, 격려금 600만원 + 성과급 450만원)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노사는 격려금 지급시기에 대해 새해 설 연휴 전인 2월14일, 성과급은 내년 4월6일 지급하는 안건에 의견 일치를 봤다.
한국GM 관계자는 “노사 양측은 올해 지연된 임협은 일단 매듭 짓고, 내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통해 장기적 사업 수익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잠정 합의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새해 초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이미 기 제시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노조 집행부와 공유한 만큼 잠정합의 내용은 가결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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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