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
김승연 회장은 "사업구조의 선진화부터 제품과 기술개발,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변화와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면서 "혁신온도를 1도 더 높이는 집요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물을 끓게하는 100도와 99도를 결정짓는 1도 차이를 강조하며 "여러분의 포기하지 않는 1도의 혁신이 개인과 조직, 회사의 잠재역량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더 강력한 변혁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멀리 내다보지 않으면 가까운 곳에서 근심이 생긴다'는 진리를 새겨야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강조하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가 확보와 인재양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승부는 결국 인재경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회장은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얻은 이익만이 그 가치를 평가받을 것"이라면서 "협력사의 납품단가를 부당하게 인하하는 것과 같은 행위는 용납할 수 없고,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을 가야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