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인민은행(PBOC)이 올해 정책금리를 3번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블룸버그통신은 작년 12월 15~27일까지 31명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올해 1분기부터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5베이시스포인트(bp)씩 세 번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블룸버그> |
이 경우 중국 7일물 역RP금리의 인상 폭이 15bp로, 작년보다는 완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민은행은 작년 1분기에 금리를 10bp씩 2번 올린 다음 12월에는 5bp 추가 인상했다.
인민은행이 올해에도 부채 축소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통화정책 차이가 너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금리 인상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7일물 역RP금리가 기존 2.5%에서 내년 1분기 2.55%, 2분기 2.60%로 인상되는 데 이어 4분기에 2.65%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별도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로 삼는 대출금리는 2020년 초까지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중국 1년짜리 대출금리를 2015년 10월 이후로 동결해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