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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이주열 총재, 4일 조찬 회동

기사등록 : 2018-01-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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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취임 후 네 번째 만남...경제현안 논의

[뉴스핌=허정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새해맞이 회동을 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오찬 회동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오는 4일 김 부총리와 이 총재가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조찬회동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경제상황에 대한 논의 및 재정·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 취임 후 양 수장의 회동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6월 김 부총리가 취임 직후 한국은행을 직접 방문한 것에 이어 8월 북핵리스크 논의 차 두 사람이 은행회관에서 단독 오찬회동을 가졌다. 그 후 같은 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 보고 후 ‘여의도 번개’를 통해 저녁 회동을 갖기도 했다.

공식적으로는 3번, 비공식 번개 회동까지 포함하면 4번째 만남인 셈이다. 전임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2회 오찬을 가진 것과 비교하면 김동연 부총리와의 만남이 잦다는 평도 나온다.

이번 조찬은 기재부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과 가계부채 등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고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매수개입에 대한 논의가 오갈지도 관심사다.

전일인 달러/원 환율은 전종가 대비 9.3원 하락한 1061.2원에 마감했다. 연간 환율을 보면 종가 기준 달러/원 환율은 지난 해 1월 2일 1208.0원에서 12월 28일 1070.5원으로 꾸준히 하락했다. 이 상황에서 당국의 뚜렷한 매수개입이 감지되지 않아 시장 일각에서는 하단을 1000원대 초까지 열어놔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 총재는 이날(3일) “환율을 매일 지켜보고 있다”며 “(당국의 매수 개입과 관련해선)일체 얘기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전일인 2일 “환율은 일단 시장에 맡기는 것이고 급격한 변동에 대해서는 대처하겠다”면서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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