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오는 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제2여객터미널(T2)로 가야한다.
정부는 제2여객터미널로 개장 초기 예상되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 안내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4일 오전 정부는 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18일 개항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아래)과 현재 운영중인 제1여객터미널(T1) 전경. <사진=뉴시스> |
제2터미널 개장으로 제1여객터미널(T1)을 이용하던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이 이전한다.
국토교통부는 제2터미널 개장 초기 이용객들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혼선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사, 여행사와 함께 사전안내를 충분히 실시할 예정이다.
항공 승차표에 탑승 터미널과 글씨를 굵고 붉게 표시해 승객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출발 전 항공사와 여행사는 터미널 목적지를 문자로 알려주고 안내방송도 실시한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이용객들을 위해 제1,2터미널간 셔틀버스도 5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제1,2터미널 간 이동시간은 셔틀버스로 18~22분, 공항철도로 20분이 소요된다.
국토부는 이용객들이 제2터미널을 쉽게 방문하실 수 있도록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제1터미널까지 운행하던 KTX와 공항철도를 제2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한다. 공항버스도 T1과 T2에 순차 정차하고 운행편수도 일일기준 2557편에서 2658편으로 101편 늘린다.
제2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수용능력은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늘어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운영 뿐만 아니라 보안‧세관검사‧출입국심사‧검역 관련 전 분야에 대한 촘촘한 점검과 훈련으로 제2터미널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