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신흥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이 6년 여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이날 중국과 브라질, 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신흥국 주식을 추종하는 '뱅가드 FTSE 신흥시장 ETF(Vanguard FTSE Emerging Markets ETF)'가 이날 0.7% 올라 5거래일 연속 상승, 2011년 8월 이후 최고가서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0거래일 중 9거래일 오른 셈이다. 주간으로는 현재까지 3.4%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면 5주 연속 오르게 되며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다른 신흥국 ETF 역시 강세를 보였다. 아이쉐어스 MSCI 신흥시장(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ETF 역시 0.4%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서 거래 중이다. 아이셰어스 코어 MSCI 신흥시장(iShares Core MSCI Emerging Markets) ETF도 0.3% 상승했다.
새해 첫 주부터 신흥국 ETF의 강세는 지난 2017년 이들의 강력한 성과에 기반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진단했다. 작년 한 해 아이쉐어스 ETF와 아이셰어스 코어 ETF는 각각 34.6%, 34.4% 상승했다. 뱅가드 ETF는 28% 올랐다.
뱅가드 FTSE 신흥시장 ETF 1년 추이 <자료=마켓워치>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