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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중년을 위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신선한 구성으로 담은 1987+시리아 이야기, 연극 '더 헬멧'

기사등록 : 2018-01-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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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과 연극 '더 헬멧' <사진=CJ E&M, ㈜아이엠컬처>

[뉴스핌=양진영·황수정 기자]부모님 세대의 허전한 마음을 메워줄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이다. 故이영훈 작곡가들의 노래와 위트있는 배우들의 연기가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 명배우들이 부르는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 대행진, 뮤지컬 '광화문 연가'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작곡가 故이영훈의 노래로 만들어진 쥬크박스 뮤지컬 '광화문 연가'. 독보적인 극작가로 꼽히는 고선웅 작가와 관록의 이지나 연출이 합심한 작품이다. 1차 티켓 오픈 때부터 압도적인 예매율로 올 겨울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작품으로 떠올랐다.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이 최초로 공동 제작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의 마지막 1분에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중년 명우’ 역에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 ‘월하’ 역에 정성화, 차지연, ‘젊은 명우’ 역에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 ‘중년 수아 역’에 이연경, 임강희, ‘젊은 수아’ 역에 홍은주, 린지, ‘시영’ 역에 유미, 이하나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독특한 구성, 참신한 시도에 감동 서사까지…연극 '더 헬멧'

연출 김태형과 작가 지이선 콤비의 신작 연극 'The Helmet-Room's Vol.1'(이하 '더 헬멧')은 기존 연극과 달리 4개의 장소, 4개의 대본으로 공연된다. 1987년과 1991년 시위대를 잡던 '백골단'을 다룬 '룸 서울'과 시리아 내전의 민간구조대 '화이트헬멧'을 다룬 '룸 알레포'로 나뉘며, 이들은 또 '빅 룸'과 '스몰 룸'으로 나뉜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하얀 헬멧'이라는 상징물을 통해 하나의 메시지로 귀결된다.

특히 무대는 불투명한 유리벽으로 나뉘는데, 이 유리벽이 공연 중간에 닫히거나 열리고 또 투명해지는 등 여러 방법으로 각 룸을 소통시키며 관객들에게 볼거리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배우 윤나무, 김도빈, 정원조, 이서준, 이호영, 이정수, 한송희, 양소민, 손지윤, 정연 등 출연진 보두가 멀티 캐릭터를 소화하며 열연을 펼친다. 연극 '더 헬멧'은 오는 3월 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jyyang@newspim.com)·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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