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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하나금융지주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 조사 착수

기사등록 : 2018-01-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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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지주의 아이카이스트 관련 부실대출 의혹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하나금융지주의 아이카스트 부실대출 의혹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이 건은 지난해 12월 하나금융 노동조합이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했던 사안이다. 당시 노조 측 주장에 따르면 아이카스트는 최순실의 전 남편인 정윤회의 동생 정민회가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곳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창조경제 1호’라고 지목했던 곳이기도 하다.

노조 측은 하나금융지주의 계열사 하나카드를 통해 아이카이스트 관련 상품을 내놓거나 KEB하나은행이 거액의 부실·특혜대출을 승인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손실이 됐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지난해 분식회계 및 공문서 위조 등으로 징역 11년과 벌금 71억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노조 측은 이 외에도 사외이사 및 사외이사 아들이 운영하는 기업에 대한 부당 거래, 중국 특혜 투자 등에 대해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 금감원의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한편, 최흥식 금감원장은 지난달 중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의혹과 관련 “살펴봐야 한다. 안 볼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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