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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나스닥·S&P 최고치

기사등록 : 2018-01-0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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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면서 이날 주가 상승을 지지했지만, 주요 금융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해 주가 상승 폭은 작았다.

월가의 황소상 <출처=블룸버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2.87포인트(0.05%) 내린 2만5283.00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83포인트(0.29%) 오른 7157.3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6포인트(0.17%) 상승한 2747.71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투자에 임했다. 시장은 이번 주 JP모간과 블랙록,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과 자산운용사의 실적에 대기하고 있다.

비 라일리 FBR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세제 개편이 회사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회계부서가 밝혀야 할 때"라면서 "실적발표 기간에서 중요한 부분은 기업들의 현금 사용 계획과 예상 전망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많은 투자자는 큰 베팅을 하기 전에 실적 시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다국적 금융기업이 금요일(12일)에 실적을 내놓고 추세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나한 전략가는 "미국과 세계의 성장에 대한 그들의 평가가 다른 기업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CMC마켓의 데이비드 매든 시장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승에 따라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이 있을 수 있지만, 시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고프로(GoPro)는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돈 데다 감원 결정을 밝히고 매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날 12.77% 급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라스베이거스 CES를 앞두고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3.05% 상승했다.

한편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단기 중립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올해 3~4차례 인상은 과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 감소를 반영하면서 2년 8개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9센트(0.48%) 상승한 61.73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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