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수진 기자]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가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RUC/ODC(잔사유 고도화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성공적 가동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9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감디 CEO는 지난 8일 서울 마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마지막 1%의 세밀한 차이가 명품을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100%의 실패를 부를 수도 있다"면서 "프로젝트 건설과 가동이 계획된 일정과 예산 내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가 8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
이날 알 감디 CEO는 오는 4월로 예정된 RUC/ODC 프로젝트의 완공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당초 목표였던 올해 4월 기계적 완공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하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4조 8000억원을 투입한 이번 프로젝트를 상반기 중 가동해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고,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알 감디 CEO는 새해 핵심과제로 ▲회사 핵심가치인 EPICS(최고‧열정‧정도‧협력‧나눔) 내재화 및 실천 ▲안전운전과 운영 안정성 강화 및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비전 2025 달성 및 미래환경변화 대응 등을 제시했다.
알 감디 CEO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을 활용,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제시한 비전2025(2025년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 달성을 위한 투자안들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추진, 미래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