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2020년 대선 출마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프라 윈프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오프라(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상당히 재밌을 듯"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또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상원의원들과 회의자리에서 자신이 재선한다면 오프라를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지만 오프라가 정말 대선 출마를 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프라 윈프리 대선 출마설은 지난 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세실 B.데밀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후 인상적인 소감을 밝힌 후 불거졌다.
시상식에서 오프라는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남성들의 힘에 맞서 진실을 말하려는 여성들의 목소리는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았고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시간은 끝났다"라며 트럼프의 여성차별 전력을 비난하는 듯한 말을 했다.
이후 여배우 메릴 스트리프와 그의 오래된 파트너 스테드먼 그레이엄은 오프라 윈프리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공언을 했다. 심지어 트위터에는 2020년 대선 후보로 오프라를 밀자는 '윈프리2020' 트윗이 번져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오프라 자신은 대선 출마 의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불구 오프라는 여전히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