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10일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이 IT주를 3000억원 가량 쏟아내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내일(11일) 예정된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최근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들이 반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8포인트(0.42%) 내린 2499.75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이 279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03억, 130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700억원 매수우위다.
<자료=키움증권 HTS> |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IT업종이 빠지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였고 특히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 눈에 띈다"며 "코스닥은 어제 코스닥 활성화 방안 초안이 공개되며 헬스케어는 약세였지만 최근 많이 빠졌던 게임주 등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가 1.97%로 올랐을 뿐, 삼성전자(-3.10%), SK하이닉스(-5.20%), POSCO(-1.32%), 삼성물산(-1.8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04%로 낙폭이 가장 컸다. 통신업(-2.07%)도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2.37%), 운수장비(2.15%), 섬유의복(1.94%)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4.92포인트(0.59%) 오른 834.91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