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우량기업들로 구성된 새로운 벤치마크 지수 'KRX 300'가 다음달 초 발표된다.
이번 벤치마크 지수 개발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함께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참여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의 우량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새로운 통합지수인 KRX 300지수를 이르면 내달 5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KRX 300은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보통주 중 실질적으로 펀드 운용이 가능한 종목 중 시장규모 및 유동성 기준으로 심사대상을 선정해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 코스피 코스닥 종목을 통합하여 시가총액 상위 700위 이내 및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인 종목을 심사대상으로 선정한다.
또 시장구분 없이 산업군별로 누적시총 80%이내(또는 순위 상위 30%) 및 거래대금 상위 80% 이내 해당하는 종목을 우선 선정한다.
그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32종목, 68종목이 선정됐다. 각각 비중은 77%, 23%이며 시가총액 비중으로 보면 코스피 시장은 93.5%, 코스닥 6.5%를 차지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새 벤치마크 개발과 연계상품 제공으로 연기금의 코스닥 참여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지수선물 등 위험헤지 수단이 제공될 경우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투자는 보다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