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연초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송파구 아파트값이 1.1%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1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지난주보다 0.03% 포인트 오른 0.29%를 기록했다.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0.42%로 확대됐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4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69%에 이어 이번주에도 0.65%로 높은 상승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송파구는 이번주 1.10% 올라 감정원이 해당 통계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천구는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77%로 3배 이상 뛰었다. 강남구는 0.70%로 지난주 0.98%보다 다소 감소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송파·양천구는 학군 및 재건축 호재로 수요가 풍부하지만 매물이 부족해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 매매가격 변동률이 이번주 -0.07%를 기록하며 지난주 -0.05% 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표=한국감정원>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