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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체육회담, 11년만에 열린다... IOC 주재로 20일 스위스서 개최

기사등록 : 2018-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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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김용석 기자] 남북체육회담이 11년만에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월20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주재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한올림픽위원회(한국)·민족올림픽위원회(북한), 남북한 고위급 정부 대표, 남북 양측 IOC 위원 4자가 참석하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1월11일 발표했다.

바흐 IOC 위원장은 “남북회담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전세계 많은 나라들이 이를 환영하고 있다. 올림픽 정신에서의 위대한 도약이다. UN 올림픽 정신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남북 체육 담당자와 IOC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규모와 명칭 그리고 남북한 선수단이 올림픽에서 사용할 국기, 국가, 선수단복 등 실무 사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에 열리는 남북체육회담은 11년만이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회담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논의하고자 2007년 개성에서 열린 남북체육회담이었다.

스위스 회의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이 참석한다. 북한에서는 민족올림픽위원회(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일국 체육상이 나오게 된다.

지난 9일 남북은 2년만에 재개된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 등 3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따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은 다음 주 중 열린다. 우리 측에서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나 천해성 통일부 차관, 북한에서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나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나올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여성 응원단을 보낼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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