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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향하던 이란 유조선 침몰…'32명 전원 사망·석유 유출'

기사등록 : 2018-01-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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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명 전원, 침몰 전 이미 사망"
"50년만에 큰 석유 유출 우려"

[뉴스핌=최원진 기자] 중국 동쪽 해상에서 홍콩 화물선 'CF 크리스탈호'와 충돌했던 이란 국영 선사 NITC 소속 유조선 '산치호'가 폭발과 함께 침몰해 선원 32명 전원이 사망하고, 10제곱킬로미터가 넘는 석유 유출 사태가 발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중국 국영방송 CCTV가 중국 국가해양국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하면서, '산치호'의 석유 유출이 해양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산치호' 선박이 침몰하기 이전부터 32명의 선원은 이미 사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산치호는 지난 6일 상해 인근 해안에서 홍콩 선박과 부딪칠 당시 약 1억5890리터 양의 원유를 실은 뒤 한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만약 탄화수소가 다 타지 않고 해양에 유출된다면 50년만에 큰 석유 유출 사태다. 앞서 1989년에 미국 알라스카 엑슨발데즈 인근 해양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로 인해 수천마리의 해양 동물이 죽고, 장기적인 해양 오염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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