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승이 목표인 임성재가 2부투어 우승으로 다음 시즌 PGA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사진= KPGA> |
[뉴스핌=김용석 기자] 국가 대표 출신 골퍼 임성재가 PGA 2부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스무살 임성재는 1월17일(한국시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의 샌달스 에메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웹닷컴 투어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6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7개를 기록해 7언더파 65타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4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0만8000달러(약 1억1000만원)다.
181cm, 82kg의 임성재는 지난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입문, 2017년 9월 코리안투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후 12월 열린 웹닷컴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2위로 통과, 올해부터 미국에서 활약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대회 역대 두번째 최연소 우승의 기쁨도 함께 안았다. 최연소 우승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19세 7개월 26일이다. 임성재의 정확한 나이는 만 19세 9개월 17일이다.
또한 임성재는 트로피와 함께 다음 시즌 PGA투어 진출도 예약했다. 웹닷컴 투어에서는 시즌 상금 25위까지 다음 시즌 정규투어 출전 자격을 준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노승열, 김시우, 이동환에 이어 임성재가 4번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