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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닥, 차익매물에 6일만에 하락 전환…900선 아래로

기사등록 : 2018-01-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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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 5영업일간 상승세를 지속했던 코스닥 지수가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 하락 전환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3%, 14.65포인트 하락한 886.58로 마감했다. 이날도 장중 905.95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장중 고가를 경신했으나 차익실현 물량에 8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17일 코스닥 지수 추이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61억원, 외국인이 1198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시현했으며 국내기관이 2782억원 이상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코스닥 시장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52억원, 비차익이 764억원 순매수로 총 1016억원 이상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6.31%), 오락문화(5.73%), 통신방송서비스(4.64%)로 상승했으며 유통(-10.12%)과 제약(-5.97%), 제조(-2.77%) 업종 등이 하락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9.76%), 셀트리온헬스케어(-13.97%), 셀트리온제약(-10.11%) 등 일명 셀트리온 3형제가 일제히 하락세였다. 이날 발표된 노무라의 매도 보고서 영향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닥이 급등해 900선을 돌파한 영향으로 제약업종 등 단기 과열했던 종목들에 대한 단기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코스닥 시장 조정이 진행되겠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에 대한 순환매가 이어지며 다시 상승 추세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25%, 6.31포인트 하락한 2515.43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96억원, 661억원 순매수했으며 국내기관은 2881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 의료정밀 지수 등이 소폭 상승했으나 의약품과 섬유·의복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99%), LG화학(-2.55%) 등이 낙폭을 키웠으며 반면 POSCO(1.98%), 현대모비스(1.38%), 삼성에스디에스(4.35%) 등은 상승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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