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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창올림픽서 '한반도기' 들고 공동 입장‥女아이스하키 단일팀 합의

기사등록 : 2018-01-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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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17일 판문점서 차관급 실무회담 종결회의
금강산서 합동문화행사 열고 마식령스키장서 공동 훈련
北, 태권도 시범단·대규모 응원단 파견 계획…서해선 육로로 이동

[뉴스핌=이보람 기자] 남북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다. 아울러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도 합의했다.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차관급 실무회담 종결회의를 이날 오후 8시50분부터 9시5분까지 진행했다.

1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 참석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및 대표단과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 및 대표단이 전체회의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남북은 이날 회의에서 북측 대표단 규모와 이동경로, 개회식 공동입장 여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남북은 오는 2월 9일 치러지는 개막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도 최종 합의했다.

남북은 또 금강산에서 합동문화행사를 열고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북측은 올림픽 개막 이전에 태권도 시범단 30여명을 파견해 평창과 서울에서 두 차례 시범 공연을 열 계획이다. 230여명 규모 응원단을 파견, 남북 공동응원도 약속했다. 이들 응원단은 서해선 육로를 이용키로 했다. 

이같은 합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남북은 오는 23~27일 사이에 각각 선발대를 파견해 시설점검 등에 나설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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