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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서울·경기 아파트 재도장·방수 '짬짜미' 덜미…"檢고발"

기사등록 : 2018-01-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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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도장·방수공사 입찰담합 적발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서울·경기 소재 17개 아파트 단지의 재도장과 방수공사 입찰에 짬짜미한 아람건설·부영씨엔씨 등 관련 사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파트 단지에서 발주한 재도장·방수공사 입찰에 낙찰예정자·들러리 사업자를 사전합의, 실행한 17개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3억9700만원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12개 사업자와 1명의 임원은 검찰 고발키로 했다.

적발된 곳은 아람건설, 부영씨엔씨, 석진건설, 세진씨엔씨, 신양아이엔지건설, 적산건설, 하은건설, 수산기업, 태원건설, 대산공영, 삼창엔지니어링, 중앙공사, 신현공사, 아우리, 신화건설, 인택산업, 씨케이건설 등이다.

이 중 검찰고발 대상은 아람건설, 부영씨엔씨, 석진건설, 세진씨엔씨, 신양아이엔지건설, 적산건설, 하은건설, 수산기업, 아우리, 신화건설, 인택산업, 씨케이건설 등 법인 12곳이다.

아파트 외벽 재도장공사 시공 사례 <출처=공정거래위원회>

낙찰예정자는 각 아파트 단지의 입찰이 실시될 때마다 들러리 사업자에게 투찰할 가격을 알려주는 등의 담합을 저질렀다. 들러리사는 전달받은 가격으로 투찰에 나섰다.

2010년~2013년 기간 중 담합에 나선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 경기 고양시 화정동 별빛마을7단지 청구현대아파트, 서울 구로구 개봉동 두산아파트, 경기 부천시 중동 꿈마을건영서안아파트, 인천 서구 마전동 현대아파트, 경기 파주시 목동동 산내마을 8단지아파트, 인천 서구 당하동 태평아파트,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현대6차아파트 등이다.

이어 경기 부천시 송내동 삼익아파트, 경기 시흥시 정왕동 아주아파트, 경기 시흥시 대야동 은행동신아파트, 경기 부천시 중동 꿈마을 동아아파트, 서울 구로구 개봉동 삼환아파트,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경기 부천시 송내동 현대아파트, 경기 부천시 중동 꿈마을 삼환한진아파트도 있다.

이순미 공정위 입찰담합조사과장은 “국민들의 주거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아파트 관련 공사 입찰에서의 담합행위를 제재한 것”이라며 “입찰담합을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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