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김종진 문화재청장 <사진=서울시 제공> |
[뉴스핌=김세혁 기자] 서울시가 덕수궁돌담길 연결을 위해 문화재청과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덕수궁돌담길 연결 및 고종의 길 연계성 강화, 돈덕전 복원에 따른 덕수궁길 정비 등 덕수궁 주변 보행길 개선을 위해 협력하게 됐다.
덕수궁돌담길은 영국대사관의 위치와 공간적 문제 등으로 완벽한 연결이 쉽지 않았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덕수궁 내 담장을 따라 길을 터 덕수궁돌담길을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성사될 경우 대한문~덕수궁길~미국대사관저~영국대사관(후문)~서울시의회로 통하는 둘레길이 탄생한다.
덕수궁 내 보행로가 조성되면 현재 시가 공사 중인 문화광장에서 문화재청이 조성한 고종의 길(덕수궁길~정동공원)을 통해 경희궁과 정동길로 이어지는 정동일대 새로운 보행축이 시민과 만난다.
이달부터 덕수궁 내부를 통한 구체적 연결방안을 검토 중인 서울시는 향후 문화재청과 2월까지 연결방안을 공동마련한다. 문화재현상변경심의 등 관련 후속절차 역시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8월30일, 철문으로 막혀 일반인 통행이 제한됐던 덕수궁돌담길 100m 구간이 먼저 개방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