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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프랜차이즈 대표들 "우리도 영세사업자"… 지원 촉구 한목소리

기사등록 : 2018-01-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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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대표들, 경제적 어려움 전달 "자정안 정부 도움 필요"
김상조 위원장 "자정안 실천 본부, 모범 사례 적극 홍보할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프랜차이즈 대표들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공정위 차원의 지원 방안을 촉구했다. 프랜차이즈협회를 중심으로 발표한 자정 실천안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선 정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장은 19일 김상조 위원장과 조찬강연 자리에서 "지난해 10월 협회가 혁신을 위한 자정실천안을 발표하고 상당한 반향이 있었다"며 "그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선 정부 도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자정실천안을 실행한 본부는 높은 평가를 받도록 해서 모범 사례로 발굴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모범 사례로 알리면서 높이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홍보 지원하는 방향으로 연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을 대립 관계로 놓고 제도를 만들면 갈등이 조장된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 프랜차이즈업체 대표는 "프랜차이즈는 시스템 산업"이라며 "제대로 된 상생 협력산업이 되도록 올바른 법안을 만들어달라. 업체 입장을 다시 한 번 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박기영 회장은 가맹본부의 어려움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 상승에 대한 부담을 본부도 일정부분 해달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프랜차이즈 본사의 65%는 매출 10억원 미만의 영세기업이고, 95%가 매출액 2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이라고 말했다. 본사마다 매출 차이가 있고 대부분 영세 자영업자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상조 위원장은 본부와 가맹점의 관계에서 균형과 조화를 일관되게 유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본부와 가맹점은 모두 법적인 사업자로 대등한 계약에 기반하는 게 원칙이지만, 대등한 협상력을 갖는 사업자로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균형점을 찾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고 그게 공정위의 역할"이라며 "양쪽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공정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19일 조찬강연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장봄이 기자>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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