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정한 기자] 북측은 오는 27일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선수단 등의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두번째 선발대'를 남한에 파견하겠다고 21일 통보했다. 북측은 또 남측 선발대의 3일 북한 방문 계획도 동의했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있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1일 오전 강릉으로 가기 위해 서울역에 도착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북한 두번째 선발대, 27일 서울 온다
통일부는 21일 "북측은 지난 1월17일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 합의대로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북측 선수단, 응원단 및 기자단 등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 8명의 선발대를 파견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선발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응원단, 기자단 등이 방문할) 숙박 장소,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센터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우리측을 방문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측 제의를 검토한 뒤 서둘러 회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측 선발대도 23일 북한 간다
통일부는 이날 리선권 단장 명의의 통지문에서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과 관련해 우리 측이 제시한 선발대 파견에 북측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주태 통일부 국장을 포함한 선발대 12명은 오는 23일 동해선 육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현지 체류 일정은 2박 3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