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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SNS 톡톡] 홍준표 "북에서 온 여성이 뉴스 도배..정치쇼"

기사등록 : 2018-01-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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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두고 여야 중진들, SNS서 설전
박범계 "일부 기사, 도 넘었다"

[뉴스핌=오채윤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두고 여야 정치권이 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은 22일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고 있다", "일개 북한 대좌 한명을 왕비 대하듯 한다"고 비꼬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과잉 해석보다 평양올림픽 사전 준비를 위해 방문한 목적 그대로 봐야한다"고 맞받아쳤다.

<출처=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아침 뉴스가 온통 북에서 내려온 여성 한 명에 대한 아무런 감흥 없는 기사로 도배돼 있다"며 "우리가 유치한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인의 스포츠축제를 남북 정치쇼에 활용하는 저들의 저의는 명확하지만 평양올림픽 이후 북핵 제거를 추진하는지 북핵 완성에 시간만 벌어준 것은 아닌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자"며 경고했다.

<출처=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TV만 틀면 현송월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다"며 "제정신이 아닌 듯하다. 북한의 의도가 적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중국과 북한에 대해서만 완전히 자존심을 버린 외교를 하고 있다"며 "북한이 상국인 것처럼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을 하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정부는 침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측 여당 의원들은 과잉해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차분한 마음으로 맞는 성숙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 시선이나 잣대를 통해 과잉해석과 예단하는 일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그리 유익하지 않다"고 밝혔다.

<출처=박영선 의원 페이스북>

박 의원은 "분단이 반세기를 넘기면서 오랜 세월이 가져온 민족의 동질감에서 멀어지는 감정이 아닐까 생각하니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며 "이를 보수야당이 교묘히 이용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참 옳지 못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창올림픽 공연의 사전 준비 점검 차 방문이라는 목적 그대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출처=박범계 의원 트위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모든 초점을 올림픽 정신에 입각한 '성공'에 맞춥시다"라며 "현송월 관련 일부 기사는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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