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테라젠이텍스는 자회사 지놈케어가 아랍에미리트(UAE) 및 중동지역에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 '제노맘'을 기술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계약이 기술수출이라는 점이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공급 계약은 외국에서 혈액을 한국으로 보내면 이 혈액을 분석해서 결과를 보내주는 형식이어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주로 소량의 서비스에 적합하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이번 계약은 UAE 현지에서 실험, 분석, 결과지 작성을 모두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여 대량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측은 전체적인 기술 이전까지는 약 3~4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며, 올해 5~6월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명준 지놈케어 대표는 "지난 11일 2만5000달러의 계약금이 지놈케어로 입금 완료됐고, 추가로 분석 프로그램 판매 및 로열티를 통해 향후 5년간 매년 20만달러 이상의 수익 발생이 예상된다"며 "이번 기술 수출을 기점으로 동남아, 인도, 동유럽, 중남미 등으로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놈케어 연구원들이 NIPT 서비스 ‘제노맘’을 실험하고 있다.<사진=테라젠이텍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