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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한파 경보…이번 주말까지 강추위 이어진다

기사등록 : 2018-01-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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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서울 최고기온 영하 8도…24~25일 아침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뉴스핌=조현정 기자] 오는 24~2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로 예상되는 등 혹한이 이어지면서 중부 내륙 지방 중심으로 한파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지역 등 중부 지방에 한파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한파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6년 1월 23일 이후 2년 만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 지역에도 22일 밤과 23일 자정부터 한파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한파 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 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혹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

기상청은 또 이날 호남과 영남, 광주, 부산 등 남부 지역에도 한파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5도까지 떨어졌고 초속 4.5m의 바람까지 불어 오전 7시 전후에는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한낮에도 서울의 최고기온이 영하 8도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쪽 5㎞ 상공에 기압골이 동반된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강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2월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지다 다음 주부터 조금씩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안내 문자를 통해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며 "동파 방지와 화재 예방 등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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